⊙우리의 토착신앙(무속, 민속)의 정의
1. 무속신앙 :
우리의 고유 종교현상이던
무속은 고대에 강한 국가종교로서
민심 통합의 기능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특히 조선시대 이후에는
음사로 인정되어 강한 억압을 받고
지금처럼 서민 부녀 층의 신앙으로 잠겨 버렸다.
지역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
무속은 음악.무용.연극.세시풍속 등에도
자극을 주었다.
특히 호남 지방에서는
한국의 민족오페라라고 할수 있는
판소리를 산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무속은 은연중
국민의 정신생활을 좌우하여
불교.기독교들의 신앙에도 크게
작용하는 한국 사람의
종교심성의 밑바탕을 이루고 있다.
2. 민속 불교 :
불교는 유교나 기독교와는 달리,
다른 종교에 대해서 부드러운 융합성을 가졌다.
이런 넓은 포용성은 불교의 포교나
토착화에 크게 공헌했다.
대부분의 절에 산신각이나 칠성당을 두고
산신이나 칠성신앙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불교가 민간신앙의 핵심을 융합한 좋은 예이다.
이 밖에 초파일의 관등놀이는
우리 민속에 불교가 토착화한 예로서,
농촌에 서는 하루 일손을 쉬는 날이엇다.
그리고 유형, 무형의 많은 예술활동이
불교를 통해서 이루어져 왔다.
아직까지 건축(가람.석탑), 조각(불상),
회화(탱화), 음악(범패), 무용(승무.바라춤) 등
많은 문화재를 보존하고 있어
옛날의 화려했던 문화를
알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3. 가정신앙 :
모든 신앙은 많건 적건 간에
가정에 관계를 가지며,
또 이들은 무속과도 관련을 가지고 있다.
조상단지는 조령과 농신에 대한 신앙이며,
성주는 가옥과 가장의 수호신이다.
그리고 조왕은 불의 신인 동시에 점화신이며,
터주는 택지신 이다.
이밖에 재수 신으로 업이 뒤꼍에 있고 도
대문간, 변소 등 에도
지방 나름의 신관념 들이 있다.
이들은 오랜 옛날부터 어려운 가운데서
많은 자녀들을 키우며
가정을 꾸려 나가던 부녀자들의 조심성,
경건성 등을 바탕으로 하여 전해오는 신앙이다.
남자들의 참여 없이
시어머니에서 며느리에게로
전해지던 소박한 믿음 이었다.
4. 점복과 주술 :
점은 예언과 비슷한 것으로,
옛날에는 사제자의 한 구실이기도 했다.
이것이 지금까지 답답하고
궁금한일에 부딪쳤을 때
마음의 위안을 얻기 위한 것으로 전승되어 온다.
주술도 비슷한 현상은
비슷한 결과를 낳는다는
옛날의 사고방식에서 살아남아 있는
관념으로 답답한 염원의 표현이다.
이러한 주술 가운데는
해산후의 금줄같이 종교의 힘을 빌려
어린아이의 안전을 위해 예방요법
구실을 해 온 금기도 있고,
의사나 약품이 없던 지방에서
효과적인 민간요법으로
발전한 것들도 적지 않다.
모두 옛날 사회의 필요나 습관으로
전해오던 민속의 하나들이다.
5. 세시 풍속 :
세시풍속은 1년을 주기로 하는 생활이나
생산 활동과 깊은 관계를 가진다.
바쁠 때는 협동을 다지고
한가할때는 생산물의 풍요한
성장과 수확을 염원했다.
그러면서 생산 활동을 마무리 짓고,
또 다음을 준비하는 매듭을 지으며,
항상 새롭고 경건한 생산 자세를 가다듬도록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4절기와
명절과 함께 농업을 중심으로
한 정기적인 세시풍속이 발달해 왔다.
특히 세시풍속이
정월 보름이나 단오 추석 등을
중심으로 몰려 있는 것으로 보아
옛날의 제천의식에서 비롯된
오랜 전통으로 보인다.
이러한 세시풍속은
고유한 문화와 예술을 담당하며
꾸준히 계승되어 오고 있다.
- 무속인나라 공식 협력업체 한국무속협동조합 - 무속신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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