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쌈 마이웨이' 김지원과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 등의 캐스팅 비화가 공개됐다.
3일 밤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7'에서는 '엇갈린 운명으로 대박 거머쥔 스타 '순위가 공개됐다.
이날 김지원은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캐스팅 비화가 공개됐다. 지난해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여군 역할이 잊혀질만큼 최애라로 열연중인 김지원은 사실 캐스팅 1순위가 아니었다고.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천우희가 지난 2월 여주인공 최애라 역 제안을 받았다는 것. 이에 방송가에서는 천우희가 안방극장까지 접수할지에 주목했다.
며칠 뒤 김지원도 물망에 올랐고 최종적으로 김지원이 최애라 역에 발탁됐다. 김지원은 '태후' 이후 1년여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했고 데뷔후 7년 만에 첫 단독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최애라 역의 인기에 힘입어 김지원은 광고계의 불루칩으로 급부상했다.
천우희는 '쌈, 마이웨이'는 놓쳤지만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아르곤'에서 김주혁과 호흡을 맞춘다.
이날 엇갈린 운명으로 대박 거머쥔 스타 3위로는 이유리가 꼽혔다. 인기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이유리는 극중 변혜영으로 매회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하지만 이유리는 뒤늦게 변혜영 배역을 따내 최고의 언니이자 최고의 아내로 미친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변혜영 역을 놓친 배우는 바로 김소연이다. 김소연은 지난해 12월 변혜영 역 출연을 제안 받고 캐스팅을 확정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보름 후 김소연은 일신상의 이유로 제작진과의 협의를 거쳐 하차를 결정했다.
변혜영 캐스팅에 비상이 걸린 제작진은 이유리를 전격 섭외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유리는 변혜영 역으로 '왔다 장보리' 연민정 이후 인생캐릭터를 다시 한 번 구축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김소연은 비록 배역은 놓쳤지만 연인 이상우와 관계가 더욱 깊어져 지난 6월 전격 결혼했다.
이날 엇갈린 운명으로 대박 거머쥔 스타 1위는 영화 '변호인'의 송강호였다. 2013년 천만 관객을 모은 '변호인'에서 송강호는 일주일간 고민 끝에 송우석 역을 수락했다.
당시 양우석 감독과 제작사 측은 송강호 대신 류승룡을 염두에 뒀으나 스케줄로 불발됐다는 것.
이후 정우성이 송우석 캐스팅에 관심을 보였으나 역시 스케줄 문제로 불발됐다. 하정우 또한 스케줄 문제로 고사하자 송강호가 변호인 주역을 거머 쥐면서 대박을 쳤다.
또 영화 '곡성'에서 배우 황정민이 놓칠뻔한 배역은 바로 영화 곡성의 무속인 일광역이다.
황정민이 신들린 연기력을 보인 곡성 일광역의 캐스팅 1위는 류승룡이었다. 당시 류승룡은 차기작 '도리화가' 등으로 '곡성' 출연을 고사했다.
충무로에서 류승룡이 고사한 역이라는 소문이 파다했지만 나홍진 감독은 "황정민이 대본을 받은 지 24시간도 안 돼 총알 OK했다'고 밝혔다.
현아 역시 '곡성'의 천우희가 맡은 무명 역을 고사했다.
한편, tvN '명단공개 2017'은 매주 월요일 밤 12시 20분에 방송된다.
출처 :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원문 : http://news.g-enews.com/view.php?ud=201707041511213926c4c55f9b3d_1&md=20170704152435_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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