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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쓴맛을 맛보고 고통도 체험한 무속인들

  • 무속인나라
  • |
  • 2017-04-12
  • 조회수 703
⊙세상의 쓴맛을 맛보고 고통도 체험한 무속인들
캡처.JPG
 

사람의 형상은 모두가 제 가가이다. 
자세히 보면 닮은듯 하나 
어느 한구석에서라도 차이가 난다. 

그런데 많은 무속인들 중에는 
얼굴이 무당의 관상이 있다고 
보지는 않지만 어쩐지 편해 보이고 
자상해 보이고 가까운 이웃의 얼굴이며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보살상의 얼굴들이 많이 있다. 

그 얼굴에 한복을 입고 쪽을 
지으면 우아해 보인다. 

또는 나이보다 젊게 보인다고 한다. 
이런한 찬사가 나오기까지에는 
여러 가지 시대적 환경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불과 몇 십 년 전만 하여도 
가정주부들의 극소수만이 직장생활을 했고 

그런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을 
능력 있는 사람 혹은 일하는 
어성이 아름답다고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에 와서는 모두가 시간에 
쫓기지 않으면 살아 갈 방법이 없다. 

아파트 대출금이자, 관리비, 
공과금, 학자금, 과외비, 품위 유지비, 
자동차 관리비, 연금, 의료보험 등등 
다달이 지출해야 할 항목들이 수도없이 많다. 

이렇게 많은 돈을 지출하면서도 
어떤 불의의 사고에 대한 대책을 
미리 마련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경우도 있겟으며 

숨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나라는 존재를 잊은채 
기계의 톱니바퀴처럼 바삐 돌아가야 만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를 면할수없지 않던가?

이러한 각박한 환경에서 
신병이라는 모진고통을 격고 곷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 무속인 이다. 

세상의 쓴 맛을 맞보고 고통도 체험하고 
달콤함도 아는 시기에 무속인 으로 거듭난 것이다. 

철모를 때 천방지축 
날 뛰고 다니던 시절도 있었지만 

어느 한 순간에 뛰어 넘어야할 
선을 넘어 버린 것이다. 

선을 넘는 순간 조상을 알았고 
음덕의 힘을 알았고 신령님을 알았고 
신령님의 능력을 몸소 체험한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인간의 공부를 하고 
신의 공부를 하며 터득한 것이 
무속인 에게는 가슴속 
깊이 새겨져 있는 것이라고 본다. 

그러함이 있기에 얼굴에 미소가 묻어있고 
편안함이 묻어나며 
자애스런 어머니 상으로 변화된 것이 아닐까?

겉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당사자들이 힘들게 겪어오면서 
체험한 결과로 터득하여 

은 지혜를 가지고 신당을 찾아오니 
단골에게 좋은 일이 있기만을 바라는 
마음이 묻어나는 것은 

고통도 슬품도 모두 승화시켜 
버리고 오직 정성만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을 
터득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 무속인나라 공식 협력업체 한국무속협동조합 - 무속신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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