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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갑납음의 비밀을 풀다

  • 무속인나라
  • |
  • 2017-05-11
  • 조회수 1775
⊙육갑납음의 비밀을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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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갑납음을 정리하며

 

다음은 생명이 있는 나무에 대하여 알아보자.

땅이 녹으면서 대지로부터 양기(陽氣)를 흡수하기 시작하고,

겨울에 응고시켜 두었던 수액을 녹여서 새물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하여 잎을 피우기 위해 따스한 기운의 비를 기다린다.

그 비를 맞고 드디어 잎이 피고 꽃이 피는 것이다. 땅 속에 숨어서

잠자던 씨앗은 번개의 진동으로 잠에서 깨어나며 따스한 기운을

받아 두껍게 쌓여 있는 껍질을 벌리고 세상을 향해 새 생명이

탄생하는 것이다. 어린 새 생명이 태어나는 데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한 것이다. 고통 또한 큰 것이 새 생명의 탄생이니 그 힘은

위대하다고 하여야 할 것이다. 모든 악조건들이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다 이겨나가야만 하지만 또한 도와주는 인연들이 있기에

힘을 얻으면서 성장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종족번식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가을이 되면 열매는 떨어지고 추운 겨울을

지내고자 잎을 낙엽으로 만들고, 속에는 진(송진)액을 만들어서

아무리 추운 겨울도 이겨내야만 한다. 진액을 만들었다고 겨울을

날수는 없는 것이다. 수분조절을 잘해주어야 겨울에 말라서

고사하는 것을 막을 수 있기에 겨울을 버티기 위한 노력은

뼈를 깎는 고통이 따르는 것이 나무의 일생이며 땅에 떨어진

씨앗도 낙엽 한 장을 덮으면 겨울을 날수 있지만 낙엽 한 장이

없으면 다음해 봄에 살아날 수 없는 것이 또한 일생이니

나무에 대하여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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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신묘 송백목은 잣나무다.

잣의 열매는 귀하게 여기고 그 가치를 표현하고자

했다면 경신신유 석류목은 석류다석류는 그 빛깔은

아름답지만 과즙이 없고 씨앗만 들어있기에 실속이

없다고 보고 서로 상반된 곳에 배치가 되었으며무진기사

대림목은 큰 나무의 숲이기에 어울림과 화합이 있다고 보며,

무술기해 평지목은 정자나무로서 홀로 외로이 자리를 지키는

의지와 고지식함을 나타내니, 서로 상반된 모습이고 임자계축

상자목은 뽕나무로서 누에가 뽕잎을 먹고 명주실을 뽑아

비단을 짜니 부귀영화를 누릴수 있는 권위를 상징하고,

임오계미 양류목은 냇가에서 바람 또는 홍수를 막아내는

것 외에는 어느 곳에도 쓸모가 없는 나무로 표현했다고 본다

나무와 나무가 상생이 되고 상극이 된다고 표현한다면

어색하겠지만 객관적으로 짝이 지어진다면 변화 또는

일어날 수 있는 것이기에 나무를 여섯 가지로 표현했나 보다.

 

불에 대하여 알아보자

불에는 빛을 밝히는 불과 뜨거운 기운을 가지고 있는 불이

있는데 빛도 볕도 없는 불도 있다.

빛을 밝히는 불에는 산 위에 있는 불(산두화) 어둠을 밝히는

방안의 등잔불(옥등화) 열기를 품어 뜨거운 불, 하늘에 떠

있는 불(천상화) 방안에 냉기를 온기로 변화시키는 화롯불(노중화)

볕도 빛도 없이 있기는 하나 보이지 않는 불(산하화) 천지를

진동하고 소나기를 몰고 오는 불 땅 위에 불(벽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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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기축 벽력화는 땅 위에 불이며 겨울에는 땅 속에 숨어있다

아지랑이와 더불어 땅 위로 올라온다고 본 것이며 무오기미

천상화는 하늘의 태양이며 한여름의 뜨거운 해볕으로 온

대지를 데워주고 있는 뜨거운 기운의 불이다. 찬 것은

물리치고 따스한 것은 더욱 뜨겁게 하는 불이다.

병인정모 노중화는 화롯불로서 찬 기운을 없애고 뜨거운

기운으로 바꾸어 주며 병신정유 산하화는 산 밑에서

기운을 받고 있기에 없는 것이 아니지만 빛도 없고

뜨거운 기운(해볕)도 없기에 보이지는 않지만 존재하고

있는 불이다갑진을사 옥등화는 어두운 곳을 밝게 비추어

주고 갑술을해 산두화는 밝은 빛으로 만물을 비추어서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불이나 어느 불 하나

고맙지 않은 것이 없다.

다음은 흙에 대하여 정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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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신축 벽상토는 벽위에 흙이며 칸막이로서 바람을 

막아 지켜주고 있으며, 경오신미 노방토는 뜰()로써

집의 기초 또는 마당 뎃돌(기초, 계단, 현관) 등을 표현해서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습()한 것과 찬 것을 막아내는

것으로 표현했으니 지켜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으면서

상반되게 보고 있다무인기묘 성두토는 성위에 흙으로서

서로 협력하면서 협동 단결하여서 살아가기 위한 힘없는

인연들이 지키고자 하는 것을 표현했고 무신기유 대역토는

이겨 논 흙으로서 담, 성벽, 댐의 재방 등 외부적인 재앙을

막고자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구조물로서 보다 안전함

속에서 편하게 생활하고자 했으니 서로 같이 안전한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지키고 있는 것과 지켜주는

것으로 표현했다고 본다.


병진정사 사중토는 농사짓는 흙이다. 논과 밭이다

산이나 바다에는 종류는 다양하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며 부족하기 때문에 필요한 것을 필요한 만큼

얻고자 농사를 짓는 땅이요 병술정해 옥상토는

지붕위에 흙 또는 흙기와로서 눈과 비를 막아내고

보호하고자 하는 것을 표현했다고 본다이로써

목화토금수 오행과 여기는 나오는 대상 30가지를

알아보았다. 납음에서 또 한가지 알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으니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무속인나라 공식 협력업체 한국무속협동조합 - 무속신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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