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방신장이란?

우리 무교의 신령님 중에 오방신장님이 있다.

오방신장님은 사위 방향을 주관 신령님들 이다. 오방 신령님들은 우선 동방에 청제신장님, 남방에 적제신장님 그리고 서방에는 백제신제님이 있으며 북방에는 흑제님도 이다. 마지막으로 중앙에는 황제 신장님이 있다.

여기서 열거 하신 오방 신제님은 각자의 역할과 신적인 능력이 다르다.

신령님 마다 능력과 역할을 설명하기 전에 상고사를 설명 하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우선 상고사부터 설명 하도록 하겠다. 상고사에 보면 환인제석(하늘님)의아들 환웅제석님이 인간 세상을 통치 하기 위해서 인간 세상에 처음 내려오신 곳이 바로 한반도 이다. 처음 도읍지로 선정한 곳이 신단수(神壇樹) 이다 이때 하늘에서 내려오시면서 풍백 우사 운사와 주곡, 주명, 주형, 주선악, 의 3정승 5장관을 거느리고 오셨다.

이렇게 함께 오신 분들이 바로 3극, 오행의 방위색 관념이라 할 수 있고 오방신장 이다. 위에 내용을 증명 할 수 있는 자료가 바로 사신도(四神圖)이며 사시도는 음양오행의 방위와 신성함을 표현한 고구려의 대표적 벽화 할 수 있다. 또한 사신도에 나온 음양오행은 절대로 중국에서 나온것이 아닌 우리 고유의 음양오행 철학인 것이다.

오방색은 음양오행을 나타낸 색이다

나무는 청(靑), 쇠는 백(白), 불은 적(赤), 흙은 황(黃)으로 대응된다. 색의 조화는 곧 천지 만물의 조화. 음양의 조화가 온전해야 개인의 무병장수와 집안의 화평이 온다고 믿었다. 간장항아리에 붉은 고추를 끼운 금줄을 두르는 것은 나쁜 기운의 근접을 막기 위한 것이며, 팥죽, 시루떡도 음의 기운을 물리치고자 하는 것이다. 건축 재료로 붉은 빛이 나는 황토를 사용하였으며, 새해가 되면 한해의 안녕을 빌고 재앙을 물리친다는 기복과 벽사의 의미에서 붉은 부적을 그려 붙였다. 또 목조건물에는 단청을 칠하여 건물의 보존과 장식은 물론 왕궁과 사찰의 위엄을 표현하였다. 오행은 따로 떨어져서 존재하기도 하지만 서로에게 영향을 끼쳐 도움을 주기도 하고, 물리치기도 하고, 낳아주기도 하며 극(剋)하기도 하는데, 이와 같이 물고 물리며 주고받는 관계를 가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행에는 오색이 따르고 또한 방위가 따르게 된다.

중앙 황제신장

황색은 오행 가운데 토(土)로 우주의 중심에 해당한다. 무극에서 음과 양의 기운이 생겨나 하늘과 땅의 가운데에 있는 색으로 모든 색의 근원으로 숭상되었다. 가장 고귀한 황색으로는 임금만이 옷을 해 입을 수 있었다. 적색 계열의 색채와 같은 용도, 즉 귀신을 쫓거나 병을 방지하는데 쓰이기도 했는데 신성 공간인 제의 장소나 해산 후에 사람의 출입을 막기 위해 금줄을 쳤던 것이다.

동방 청제신장

청색은 오행 가운데 목(木)으로 동쪽에 해당하고 만물이 생성하는 풍성한 봄의 색을 의미한다. 창조, 생명, 신생을 상징하며, 요사스러운 귀신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색으로 사용되었다. 차례상을 물리고 나면 먹게 되는 다식 역시 음양오행이 완벽하게 구현된 음식. 검은색 흑임자, 노란색 송홧가루, 붉은색 오미자, 푸른색 가루 녹차로 곱게 색을 낸 다식은 맑은 녹차와 더불어 신년 한 해가 평안하게 시작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는다.

남방 적제신장

적색은 오행 가운데 화(火)로 만물이 무성한 남쪽에 해당한다. 적색은 양기가 왕성하고 만물이 무성하여 생명을 낳고 지키는 힘으로 상징되었으며 주술적 의미로 가장 많이 쓰인 색인데 귀신을 쫓는 데 주로 이용하였다. 동짓날 팥죽을 먹으면 팥의 붉은색이 액막이가 된다고 여겼으며, 간장을 담글 때 빨간 고추를 띄웠고, 아들을 낳았을 때 부정한 것을 막기 위해 문 밖에 붉은 고추를 달았던 것이다.

서방 백제 신장

백색은 오행 가운데 금(金)으로 서쪽에 해당한다. 결백과 진실, 삶, 순결 등을 뜻하는 색이기도 하다. 청정과 순결, 광명과 도의의 표상으로 태양의 색이라는 상징을 가지고 있어서 아이가 태어나 돌이 되기 전까지는 부정을 쫓는 의미에서 유채색의 옷을 입히지 않고 백색의 옷만을 입혔다.

북방 흑제 신장

흑색은 오행 가운데 수(水)를 뜻하며 북쪽에 해당되는 흑색은 인간의 지혜를 관장하는 색으로 겨울을 의미한다. 다음(봄)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소생을 상징함과 동시에 만물의 흐름과 변화를 뜻하고 있음을 말한다. 흑색은 음의 색으로 쓰여서 일찍부터 백색과 함께 금지되기도 하였다.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음의 색으로 사용을 꺼렸으나 민간에서는 전복 벙거지, 복건, 신부의 도투락댕기, 제복에 흑색이 사용되었다.

- 무속인나라 공식 협력업체 한국무속협동조합 - 무속신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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