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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들이야 말로 진정한 사랑의 전도자!

  • 무속인나라
  • |
  • 2017-04-11
  • 조회수 711
⊙ 무속인들이야 말로 진정한 사랑의 전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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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대의 젊은이들의 사랑을 보면 광속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의 인연이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고
하지만 그들에게 있 어 ‘사랑’이라는 것은 단지 스쳐지나는 모든 인연
에게 해주는 통상적인 표현이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들기도 한다.

어쩌면 그만큼 세상이 각박해져서 또 너무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이라서
이런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무속인들은 신의 일을 대행하는
사람으로서 일반인들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인연을 맺으며 살아간다.

거의 대부분이 상처입은 영혼, 아파하는 민간인들과의 연이지만 그래서
그들보다 더 많이 힘들어하고 아파할 때도 있지만 무속인들의 업보이기
에 어느 누구하나 그런 인연을 원망하거나 책망하지 않는다. 누군가는
단지 모든 것을 내려놨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웃으며 말을 하지만 이
내려놓음이 바 로 ‘이해’의 힘이 아닐가란 생각이 든다. 무속인들의 앞
에 앉아서 한을 풀거 나 답답함을 토로하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의 목
소리를 들어달라며 아우성 치는 영혼들에게 무속인들은 단 한번도 무
엇을 요구해본적이 없다. 단지 그 답답한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을 알려주고자 더 경청해서 듣고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그렇게 내
일도 아니면서도 지극으로 정성을 들여 기도 를 드린다.
이런 이유로 무속인들의 삶이 신비해보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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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믿음과 소망보다도 더 큰 가치가 있다고 한다. 이 사랑에는 남녀
의 사랑뿐만 아니라 부모의 자식을 향한 사랑, 친구를 향한 사랑, 나라를
향한 사랑 등 많은 사랑이 포함되어 있다. 이런 모든 사랑속에는 무엇을
요구하 려는 욕심이 아니라 단지 받아들이고 수용하려는 이해심이 강하
게 내포되어 있기에 더 순결하고 깨끗하며 대단하다고 하는 것이리라.

무속인들은 그 누구보다 가장 힘든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들의
마음은 넓은 정도를 넘어서 이승과 저승의 중간의 마음으로 한없이
받아들이고 한없이 아파할줄 알며 그 만큼 한없는 정성을 드리기 위
해 항상 마음을 갈고 닦으며 살아가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어느
누구하나 이런 일을 하니까 복을 내려달라거나 더 큰 보상을 원하지
는 않는다. 그들은 그런 것 을 요구하기에 앞서 한없이 채우고 곪은
상처를 훌훌 한줌의 재로 날려버 리고는 다시금 깨끗이 마음을 닦으
며 다시 또 아파할 누군가를 위해 마음 을 비우고 정화하는데 시간을
할애한다. 무속인들이야 말로 진정한 사랑의 전도자들이 아닐까싶다.
 
 - 무속인나라 공식 협력업체 한국무속협동조합 - 무속신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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