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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포문무대왕 기도회 참석 후기

  • 무속인나라
  • |
  • 2017-04-12
  • 조회수 726
⊙감포문무대왕 기도회 참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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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유난히도 강했던 지난 7월 29일과 30일 
양 이틀 동해 감포의 문무대왕릉 앞에서 
제4회 용왕대제가 개최되었다. 

이 용왕제에 참석하기 위하여 
한국무속협동조합의 조합원 및 임원, 
그리고 각지부 조합원 약 500여명이 
전국 각지에서 십시일반 모여 함께 하였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문무왕은 신라의 
제30대 왕으로 백제와 고구려, 그리고 신라 이 3국을 
하나의 국가로 통일시킨 왕이다. 

문무왕은 통일국가의 발전과 안정을 위하여 
또한 중국이라는 외세 세력의 간섭을 피해 

완벽한 통일국가를 갖추기 위해
생전에 많은 정책을 펼쳤으며 돌아가신 후에도 

바다에서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신념으로 감포 앞바다에 수장되기를 원하셨다. 

그리하여 만들어진 수정왕릉이 바로 감포의 문무대왕인 것이다. 

이렇게 나라를 생각하는 
국토수호의 정신과 꾿꾿한 장군의 정신을 
이어받아 문무왕은 무속인들에게 
가장 크게 추앙받고 있는 신 중의 신인 것이다. 

이러한 연유로 인하여 
감포 문무대왕 용왕대제는 
성대하게 행사를 진행해 나갈 수 있었다.



캡처.JPG
 

이번 용왕대제는 
지난 4월의 세월호 사건으로 희생된 
희생자들의 넋도 위로하기 위해 

한국무속협동조합의 회장 및 그 이하 임원, 
간부, 조합원들 모두는 

가슴에 작은 정성인 노란리본을 달고 
동참하여 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무속인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용왕제의 굿판은 뜨거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태양보다 더 뜨겁게 회중을 감싸안았다. 

특히나 작두굿에서는 
절정에 끝을 달려서 무속인들 뿐만 아니라 
그 행사를 관람하던 일반인들도 
크게 환호하며 박수를 치는 등 
많은 이들이 함께 할 수 있었던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물론 무속인들의 굿 행사를 넘어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지역 행사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이것저것 
많이 보완해야 겠지만 
1회,2회 계속 회를 거듭할수록 

많은 무속인들에게 알려지고 
참여도 높아지는 것에 한없이 
기쁨을 감출 수 없는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서 행사를 준비하시느라 
노고가 많으셨던 당주님과 
진행을 하셨던 전국의 많은 무속인들, 
함께한 협동조합의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 무속인나라 공식 협력업체 한국무속협동조합 - 무속신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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