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기도회를 꿈꾸며!
29일 늦은 오후 도착하여
내일 있을 기도회가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그리고 이 못난 제자의
마음에 뜨거운 힘과 정기를
가득 담아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렸다.
30일 행사 당일,
전날의 긴 여정으로 몸은 피로했지만
문무대왕님께서 부르셨는지
이른 아침에 눈이 떠졌다.
막 해가 뜨려고 하는 듯 하늘이
서서히 밝아오고 있었다.
옷을 여며입고 세수도 하지 않은
얼굴로 바다로 나가보았다.
동해 바다는 해무가 잔뜩 끼어 있었다.
꼭 이번 감포문무대왕 용왕대제를 진행하고
준비한 한국무속협동조합원들을
반갑게 맞이라도 해주시는 듯
해무속에서 용왕님이 용의 모습으로
기쁜 마음으로 세수도
안한 필자의 모습을 바라보고 계시는 듯 했다.
바삐 준비를 마치고 본행사에 들어갔다.
많은 조합원들과 이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인 무속의 예술성을
감상해주셨고 또 뜨거운 호응도 보여 주셨다.
아무 탈 없이 성황리에 마친
문무대왕기도회가 될 수 있었던 것에
용왕님께 깊은 감사를 드렸다.
성황리에 마친 기도회였지만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서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기도회가 됐으면 한다.
무속인들의 정성과 노력이
무속인들의 마음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의 기도와 정성이 함께
하면 저 바다속 릉에서 이 모습을
바라보고 계실 문무대왕님께서도
더 기뻐하시고 더 많은 정기를
보내주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본다.
- 무속인나라 공식 협력업체 한국무속협동조합 - 무속신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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